문화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공유 개념의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기존 전달적 의미의 커뮤니케이션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의미 공유가 문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즉 나눔이나 동료 의식, 참여, 연합 등의 개념이 중요해졌다는 것!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이해를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문화의 정의

문화란?

삶의 방식(way of life)을 모든 것을 포함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학문 분야에서 사용되는 문화 개념은 레이몬드 윌리엄스 등이 제시하였는데 문화는 한 인간이나 집단의 특정 생활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는 인간의 언어와 행동 모든 것을 포함한다.

 

 각 시대나 사회마다 언어와 관습이 다르고 이에 따라 생활방식이 다른데 한국의 추석, 미국의 추수 감사절 같은 것을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라고 한다.

 

 문화는 지적인 작품이나 실천 행위 특히 예술적인 활동도 포함한다. 의미를 생산하거나 의미 생산의 근거가 되는 창조적 행위나 그 결과물 등에 속하는 문학 작품, 오페라나 뮤지컬, 순수 미술 등.

 

문화의 넓은 의미노는 인간의 언어, 행동 양식 등을 모두 포함한 삶의 양식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는 의미를 생산해내는 구체적인 예술 활동 및 창조적 활동 과정과 결과물을 의미한다.

 

 문화 커뮤니케이션이란?

인간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이 곧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기에 문화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문화라고 인식한다. 즉, 문화 커뮤니케이션은 의미를 생산해내는 활동과 그 활동의 결과물인 메시지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의미를 공유하여 특정 가치와 행동 양식을 만들어 내는가 등을 고찰하고 의미를 도출해 내는 거다. 자국의 문화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 및 특정 집단이 공유하는 공통적인 생활 양식으로서의 언어, 종교, 관습 등 다양한 측면도 포함한다. 

 

 

문화 요소

같은 문화 구성원간에는 유사성이 높은 반면, 문화가 다른 구성원에게는 다르게 이해하고 수용하는 경향이 짙다. 

 

  문화 유형별 커뮤니케이션의 특징

문화는 여러 차원에서 서로 다른 특성이 있다. 각 문화권 안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패턴도 차이가 있다.

 

 

 집단주의 문화와 개인주의 문화

집단주의 문화-사람들간의 상호 의존성 강조. ~우리 라는 표현을 즐겨쓴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파키스탄, 페루, 대만, 태국, 싱가포르, 칠레, 한국 등.

 

 

개인주의 문화

개개인의 독립성을 존중한다.

~나에 초점을 맞춘다.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

 

 고맥락 문화와 저맥락 문화

고맥락 문화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상황을 중시한다.

한국, 일본, 중국인 등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 과정에서 눈치나 느낌에 민감하고 이를 근거로 상황을 이끌어간다.

 

 저맥락 문화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상황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 문화. 서양권 문화는 대화 과정에서 직접적인 상호 작용과 언어를 통한 상호 작용을 중시하고 눈치 보기보다는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저맥락 문화	고맥락 문화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의미 표현  `개인주의적 가치관 `일시적 인간관계 형성 `선적인 논리 강조 `직접적이고 언어적인 상호작용 존중 `비언어적 표현을 덜 사용 `아이디어 표현에 논리를 존중 `고도로 구성된 메시지, 세부적 묘사	`사회 문화적 맥락에 따라 암시적으로 의미 표현. `집단 의식 중시 `장기적이거나 영구적인 인간관계 성립 `나선형, 원형 논리 강조 `비언어적 표현을 많이 사용 `아이디어 표현에 감정을 존중 `단순하고 모호한 메시지

 

 

권력 정도에 따른 문화 차이

권력. 재산. 명성 등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과 적게 갖고 있는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이 다르다.

권위적인 사회, 인간 관계가 수직적인 한국, 일본, 중국 등과 같은 동양 문화권은 연장자에 대한 존경 표시 등 신분에 따라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편이다. 반면 탈 권위적이고 평등한 인간관계가 보편적인 대부분의 서양 문화권은 비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보다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의사 교환이 일반적이다.

 

 

불확실성의 회피 정도에 따른 문화 차이

불확실성을 참지 못하고 피하는 성향이 높은 문화권의 사람들은 사회생활, 조직 생활에서 불확실한 것을 감소시키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조심스럽게 대처하며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 정도도 낮은 편이다. 

한국인, 일본인 프랑스인: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해 모호한 단어와 말을 빈번히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불확실성의 회피 정도가 낮은 문화권의 사람들

일탈 행동에 대해 인내심이 높다.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잘 견뎌낸다. 덴마크, 스웨덴, 영국, 미국 등.

 

남성 위주 문화와 양성 문화

 

남성적 문화

지배가치가 남성 지향적이고 성역 구분이 명확한 문화로 적극성, 야심, 성취 등이 중요한 가치로 평가 받는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공격적인 특성을 보인다. 중동, 영국,일본,  독일 등

 

 여성적 문화

성적 동등성을 추구하는 양성 문화 지향적이며 사랑, 감정 등을 중시한다. 비교적 안정적이고 긴장감이 덜한 특성이다. 대만, 스웨덴, 핀란드 등이 해당하고 현재 한국 사회도 그런 경향으로 기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