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울 정도로 긴 속눈썹 연출법
조선 시대에는 중전 간택 기준 중 속눈썹 길이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왕 앞에 중전이라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터라 속눈썹이 길수록 매력있어 보였던 거겠죠.
대체로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이 속눈썹이 긴 편이지만 현대에는 한국인 중에도 속눈썹이 길게 태어난 아이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먼지나 공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자연 진화된 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속눈썹이 길면 왠지 귀해보이고 희소성있어 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메이크업 할 때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화장의 정점으로 보는 겁니다.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보이기 위한 노력은 동양보다 서양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화장하는 기술이 서툴던 시절에도 갖은 노력을 해서 속눈썹을 길게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남성에게 긴 속눈썹은 다소 거추장스럽고 느끼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여성에게 긴 속눈썹은 언제 어디서나 고마운 선물입니다.
마치 혈통 좋은 명마를 고르는 것처럼 속눈썹이 길고 풍성하면 귀한 혈통으로 보이는 것도 은연중에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왠지 완벽한 미인인데 뒤통수가 한없이 납작하거나 속눈썹이 너무 짧거나 하면 아쉬움이 더 큰 법이지요.
그러나 속눈썹이 짧더라도 실망은 이릅니다. 요즘은 어마무시한 기술은 물론 화장술의 발달로 반영구적으로 길어 보이는 속눈썹을 심을 수도 있고 꾸밀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쉬운 방법은 전문가가 붙여주는 인조 속눈썹일 겁니다. 하지만 속눈썹은 길고 풍성해져도 눈의 피로감과 많은 부작용을 생각하면 당장의 편리함이 훗날의 더 큰 귀찮음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메이크업만으로도 충분한 속눈썹 길어 보이는 방법은 모두가 알다시피 마스카라를 바르는 일입니다. 마스카라의 역할은 눈매를 선명하게 보이고 속눈썹을 길고 풍성하게 보이는데 일조하는데요. 선택 조건 중 짙고 풍성해 보이는 타입을 고르는 것보다는 일종의 실리카 성분이 함유되어 가닥가닥 선명하고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바르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풍성함까지 갖춘 제품을 원한다면 과한 욕심이지요. 일단 길어보이는데 주력하고 싶으면 거기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바를 때 주의할 점은 겹쳐서 많이 바르는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바르면서 가닥가닥 선명함을 신경써야 합니다. 아이가 울고 난 뒤 눈썹이 두 갈래 세 갈래로 나뉘면 더욱 예뻐 보이듯이 속눈썹도 그렇게 연출하면 훨씬 깔끔하고 길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마스카라를 바르는 데 그치지 말고 속눈썹 뷰러나 전용 드라이어 등으로 속눈썹을 예쁘게 올려주는 일입니다. 속눈썹이 시야를 가리지 않고 눈두덩이 부위에 올곧게 세워진 모습은 얼굴을 두 배 이상 더 예뻐 보이게 해준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완벽한 속눈썹을 연출하고도 눈이 충혈되거나 다크 써클 등으로 피로해 보인다면 그야말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맑고 깨끗한 눈망울과 눈밑을 환하게 표현한 후 긴 속눈썹을 연출해 보세요.
'color story > 뷰티 앤 패션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60년대와 2020년대 달라진 레드 립컬러 질감과 색감 (0) | 2022.06.10 |
---|---|
지나치게 하얀 피부가 귀신같이 보이는 이유 (0) | 2022.06.09 |
귀여운 이미지가 오래가는 스타 리스트 (0) | 2022.06.07 |
민감한 피부 해결에는 비타민 C를 바르지 말고 복용하세요. (0) | 2022.06.04 |
80년대 책받침 여신 브룩 쉴즈의 라이프 스토리 (0) | 2022.05.29 |
투 머치 올백 스타일은 중세시대 영향? (0) | 2022.05.28 |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비타민 B 부족 때문 (0) | 2022.05.25 |
노화방지에 탁월한 레티놀 화장품에 관하여 (0) | 2022.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