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하얀 피부 귀신같이 보이는 이유
요즘은 핫한 여름에도 몸은 까맣게 태울 지언정 얼굴 만큼은 하얗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짙어 보입니다. 그동안 워낙 바깥 구경을 잘 못한데다 마스크가 일상이니 창백한 피부가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입니다.
하얀 피부는, 그러니까 수지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레드 립스틱이 유행하면서 그에 걸맞는 흰 피부가 대세가 된 거죠. 까만 피부보다는 하얀 피부의 레드 립스틱이 제격이니까요. 그래서 거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서 하얗고 환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2의 비비크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비크림이 초기 출시될 무렵 남자고 여자고 잔뜩 펴 바르는 통에 모든 사람 얼굴이 창백한 잿빛으로 보일 때가 있었죠.
가까이서 보면 깨끗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세상 흉할 수가 없는 비비크림 역병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비비크림의 기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콤팩트 형 파운데이션이 나오며 여성들의 화장이 한결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더니만
요즘에는 좀 투 머치하게 창백하다 못해 그냥 하얀 화장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세 시대 화장으로 회귀한 것 같다니깐요.
물론 선천적으로 피부가 하얀 사람은 몸 색깔도 하얗기 때문에 그다지 기괴해 보이지 않지만, 얼굴만 하얗게 동동 뜨게 화장을 하고 다니면 대낮에도 귀신이 걷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환하게 웃을 때면 정말로 최악입니다.
이 부분에 약간 낯이 뜨거워진 분이 있다면 메이크업시 색감을 절대적으로다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피부 화장할 때 메이크업 베이스도 환한 걸로 바르고 톤업 크림도 바르고 파데도 하얀 걸로 덕지덕지 바른다거나 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일단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정도 밝게 화장하는 데 주력하세요. 두톤이상 밝게 하고 싶다면 얼굴 전체를 하얗게 만드는 것보다 눈가만 환하게 만들어 줘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가장 먼저 피부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베이스 화장을 한 톤 밝은 제품으로 발라주세요. 메이크업 베이스, 즉 프라이머라던가 톤업 크림 같은 것을 베이스로 바르되 피부에 하얗게 보이는 게 아닌 완벽하게 스며들게 발라 줘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이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겸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고요.
완벽하게 흡수가 되었다면 그대로 다녀도 되지만 별도의 커버를 위한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한다면 자신의 피부 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색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꼭 한 톤 이상 밝은 파운데이션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목선까지 꼼꼼하게 발라줘야 얼굴이 동동 뜨지 않는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에 하얀색의 제품을 덧 입히는 게 아니라 단지 피부 톤을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두 단계 정도 밝게 조절하는 데 신경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부색을 너무 하얗게 화장했다면 새빨간 립스틱도 자제해야 합니다. 진짜 귀신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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