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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지나치게 하얀 피부가 귀신같이 보이는 이유

by roo9 2022. 6. 9.

지나치게 하얀 피부 귀신같이 보이는 이유

 

요즘은 핫한 여름에도 몸은 까맣게 태울 지언정 얼굴 만큼은 하얗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짙어 보입니다. 그동안 워낙 바깥 구경을 잘 못한데다 마스크가 일상이니 창백한 피부가 자연스러워 보일 정도입니다.

 

 

하얀 피부는, 그러니까 수지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레드 립스틱이 유행하면서 그에 걸맞는 흰 피부가 대세가 된 거죠. 까만 피부보다는 하얀 피부의 레드 립스틱이 제격이니까요. 그래서 거의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서 하얗고 환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2의 비비크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비크림이 초기 출시될 무렵 남자고 여자고 잔뜩 펴 바르는 통에 모든 사람 얼굴이 창백한 잿빛으로 보일 때가 있었죠.

가까이서 보면 깨끗하고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세상 흉할 수가 없는 비비크림 역병 시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비비크림의 기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콤팩트 형 파운데이션이 나오며 여성들의 화장이 한결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더니만

 

요즘에는 좀 투 머치하게 창백하다 못해 그냥 하얀 화장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세 시대 화장으로 회귀한 것 같다니깐요.

물론 선천적으로 피부가 하얀 사람은 몸 색깔도 하얗기 때문에 그다지 기괴해 보이지 않지만, 얼굴만 하얗게 동동 뜨게 화장을 하고 다니면 대낮에도 귀신이 걷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환하게 웃을 때면 정말로 최악입니다.

 

이 부분에 약간 낯이 뜨거워진 분이 있다면 메이크업시 색감을 절대적으로다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피부 화장할 때 메이크업 베이스도 환한 걸로 바르고 톤업 크림도 바르고 파데도 하얀 걸로 덕지덕지 바른다거나 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일단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정도 밝게 화장하는 데 주력하세요. 두톤이상 밝게 하고 싶다면 얼굴 전체를 하얗게 만드는 것보다 눈가만 환하게 만들어 줘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가장 먼저 피부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 베이스 화장을 한 톤 밝은 제품으로 발라주세요. 메이크업 베이스, 즉 프라이머라던가 톤업 크림 같은 것을 베이스로 바르되 피부에 하얗게 보이는 게 아닌 완벽하게 스며들게 발라 줘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이 단계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겸한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고요.

 

완벽하게 흡수가 되었다면 그대로 다녀도 되지만 별도의 커버를 위한 파운데이션을 발라야 한다면 자신의 피부 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색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꼭 한 톤 이상 밝은 파운데이션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목선까지 꼼꼼하게 발라줘야 얼굴이 동동 뜨지 않는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에 하얀색의 제품을 덧 입히는 게 아니라 단지 피부 톤을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두 단계 정도 밝게 조절하는 데 신경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부색을 너무 하얗게 화장했다면 새빨간 립스틱도 자제해야 합니다. 진짜 귀신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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