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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여자 연예인의 가는 눈썹 시절 회상

by roo9 2022. 6. 24.

 

20년 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여성들의 눈썹 트렌드는 가는 눈썹이었습니다. 아치형의 눈썹에 최대한 얄쌍?하고 가늘고 유려하고 수려하게 그리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도 아니고, 그냥 유달리 눈썹은 시대별 영향을 받는 터라, 그저 유행에 따른 현상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굵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아름다운 송혜교 눈썹

 

 

그런 차원으로 연예인의 가는 눈썹 시절을 찾아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송혜교입니다. 송혜교의 눈썹은 언제나 옳습니다. 가는 눈썹 시절 때도 옳았고 두꺼운 눈썹이 대세인 요즘에도 그녀의 눈썹은 항상 정도를 걷습니다. 이목구비가 워낙 군더더기 없이 아름다운데다 눈썹 앞머리부터 길이, 숱, 폭, 모든 면에서 완벽합니다. 보통은 눈썹 앞머리 때문에 인상이 현저히 달라 보이는 경우도 많은데요. 송혜교는 그런 실수가 단 한 번도 없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송혜교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복이 있다기 보다 송혜교 얼굴에 화장을 해줬던 사람들이 더 큰 영광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송혜교는 과거 살이 좀 쪘던 흑역사 이외에는 화장에는 전혀 결격 사유가 보이지 않습니다. 

 

가늘어서 더 우아해 보이는 이영애 눈썹

 

 

 

두 번째로 이영애입니다. 송혜교나 이영애나 날 때부터 스타가 될 운명인, 최강 미모 보유자들이긴 합니다만, 화장이나 헤어 스타일에 따라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건 인정해야겠죠. 50이 넘은 이영애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과거 발랄하고 섹시하고 도회적인 등의 다양한 이미지 전전 끝에 현재의 이미지에 이르게 된거죠. 이영애는 현재 눈썹이 트렌드에 맞게 다소 두꺼워진 상태입니다. 물론 다른 연옌에 비해선 무난하고 튀지 않고 적절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영애는 본인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감을 잘 아는지 눈썹이 과하게 진하거나 두껍게 하는 건 지양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영애는 눈썹이 가늘수록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는 눈썹이 짙은 눈썹보다 잘 어울리기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가는 눈썹보다는 굵은 눈썹이 더 잘 어울리는 김소연

 

 

그에 비해서 김소연은 두꺼운 눈썹 시대에 더욱 빛을 본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녀가 눈썹을 두껍게 고쳐 그린 것은 신의 한수로 보일 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90년대 김소연은 새침하고 까탈스러운 이미지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성격이 그리 순수하고 성실하고 착한 성정이라는 것을 눈썹을 바꾸고 알게 된 사실은 아니지만요. 확실히 인상이 더 좋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김소연의 경우 눈썹 산을 낮추고 가늘게 그렸다고 해도 잘 안 어울렸을 것 같은데요. 최근 눈썹이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눈썹인 것 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입니다.

 

눈썹 자연 방치 전지현 스타일

 

전지현은 본디 완벽한 이목구비 미인이라기 보다는 전신 미인, 비율 미인 혹은 분위기 미인에 속하는 터라 눈썹 쯤이야 다소 엉성해도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전지현을 보면 정밀 묘사보다는 멋있는 패션 크로키를 보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래서인지 본인도 눈썹 모양에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전지현이 오늘날 한국 최고의 스타로 등극할 수 있던 이유도 그런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고수 혹은 유지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시대 흐름에 따라 베이스 화장이 다소 두껍거나 눈썹의 두께감이 조금 달라진 감은 있습니다. 최근에는 눈썹 결을 한올한올 살려주는 트렌드에 맞게 빗질을 잘한 모습이지만 눈썹은 평소에도 크게 다듬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녀처럼 눈썹을 자연 방치하는 톱스타 중 채시라와 이미연 등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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