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피부 해결에는 비타민 c를 바르지 말고 복용하세요.
비타민 C하면 고려 은단 비타민 씨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는 고려 은단의 마케팅 성공인 것인지, 그만큼 대중들이 비타민 씨 복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렌지 주스의 보급 확대가 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플로리다의 한 농장주는 많은 양의 오렌지 판매에 고심하였고 마케팅 업자는 더 많은 오렌지를 팔기 위해 짜먹는 즙 마케팅을 펼칩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오렌지를 스퀴저로 짜먹고 나가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도 싫증이 나서 판매가 저조한 것 같으니 오렌지 통조림을 만들었고요. 그런 일련의 변화 및 발전을 통해 국내에는 유리병에 담겨 팔던 델몬트 주스란 초대박 상품을 판매하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와 같은 기획 마케팅이 근 백 년 전부터 있어왔던 일이고 한국에 오렌지 주스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초반부터가 아닌가 합니다. 한국 사람들 거의 모든 집 냉장고에 오렌지 주스 빈병에 보리차를 담아서 마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암튼 그러다 쥬스가 백프로가 아니라는 등 가짜라는 등 일련의 논란이 된 가운데 집에서 직접 짜먹는 휴롬 같은 과즙기가 대세가 된 21세기입니다.
물론 비타민 씨가 괴혈병도 막아주니 군인 특히 햇볕을 잘 못보는 군인들에게는 필수 권장 식품으로 먹이면서 특히 오렌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요. 그만큼 비타민 씨, 그러니까 신맛이 강한 성분의 과일 등이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데 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오렌지를 마시면 피부 면역력 강화에 좋고 피부에 바르면 미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 수준으로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 판매원이 갈색병을 들이밀면서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피부를 그만큼 외부 환경으로 보호도 해주지만 그만큼 지속성은 떨어지는 편이라 열이나 금속 성분 등에 취약해 갈색병에 많이 담겨지는 겁니다.
박카스 등 자양강장제나 비타민 씨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갈색인 이유입니다.
성분 등의 잡다한 얘기는 뒤로 하고 비타민 씨는 피부 저항력을 높여주는데 효과적인데다 특히 알레르기성 피부나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피부라면 반드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먹는 것이 우선이긴 합니다. 비타민 씨 알약을 하루에 한 두 번 복용하는 것이 바르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사과 한 개나 오렌지 주스 한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씨 섭취는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먼 바다로 항해하는 군인이나 선원의 경우는 그걸 먹지 못해서 괴혈병으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괜찮다고 안 먹는게 아니라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입니다. 요즘에는 알약 한 알이면 충분하니 정말 좋은 세상인거죠.
또한, 비타민 씨는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먹어서 하얘지는 것이 아니고 발라서 하얘지는 것도 아니고 단지 그냥 차단을 해서 하얘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미백 제품에 치중하는 것보다는 일상에서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깨끗이 씻고 보습과 영양을 충분히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곧바로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제품은 결과적으로 피부를 더 예민하게 만들 뿐입니다. 미백은 화장품, 그러니까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으로 하얗게 표현하시고 근본적인 미백은 차단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피부가 하얘집니다, 라고 광고하면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보통 화이트닝 제품엔 피부가 밝고 환해집니다, 라는 표현으로 교묘하게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피부를 하얗게 만들고 싶다면 화장품보다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할 것이에 화장품으로 기대는 노노. 평소 꾸준한 보습과 영양을 주면 한 달 뒤 새 살이 나올 때 균일하고 매끈하게 나오니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color story > 뷰티 앤 패션 노하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헷갈리는 여배우 외모 중 그레타 가르보와 마를렌 디트리히 (0) | 2022.06.13 |
---|---|
1960년대와 2020년대 달라진 레드 립컬러 질감과 색감 (0) | 2022.06.10 |
지나치게 하얀 피부가 귀신같이 보이는 이유 (0) | 2022.06.09 |
귀여운 이미지가 오래가는 스타 리스트 (0) | 2022.06.07 |
부러울 정도로 긴 속눈썹 연출법 (0) | 2022.06.03 |
80년대 책받침 여신 브룩 쉴즈의 라이프 스토리 (0) | 2022.05.29 |
투 머치 올백 스타일은 중세시대 영향? (0) | 2022.05.28 |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비타민 B 부족 때문 (0) | 2022.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