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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이 넘어도 수익 창출 승인 금지된 이유

by roo9 2022. 6. 15.

 

뷰티 칼럼니스트란 제목으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시작을 언제했는지도 모르게 그냥 저냥 자료 보관차 올려두는 곳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r3xd0D62UYE7d2Y7FCa2cQ

 

뷰티 칼럼니스트

컬러리스트의 컬러 이야기 (뷰티,패션, 문화예술에 관한 정보 채널이며 블로그 기반의 자료 보관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www.youtube.com

 

소개에도 블로그 기반의 자료 보관용이라고 써놨구요. 구독자 천 명이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스멀스멀 천 명이 넘어 버렸네요.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천 명 넘으면 수익 창출도 할 수 있다는데 이래저래 일석이조라고 생각한 거죠. 저는 얼굴이나 목소리가 노출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이미지와 텍스트 정도만 올리는 수준의 간단한 컨텐츠를 올렸는데요. 블로그로 글 읽기 귀찮거나, 이미지 위주로 보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더 보기 편하겠다 싶기도 했고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 걸면 블로그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생각이 더 컸던 거죠.

 

 

그런데 어쨌거나 저는 중복 컨텐츠 사용이라고 했는지 저품질이라고 했는지 암튼 자격이 안 되어서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그래서 구독자수가 충족되어도 수익 창출을 못 낼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항소를 하라고 하는데 뭘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말려다, 생각하니 내 노고를 너무 하찮게 본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화가 나더라고요.

 

 

그냥 단순 슬라이드 형식으로 이미지 제공만 한 걸 누구나 할 수 있는 저품질이라고 보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저에게는 글 쓰는 거와 말하는 일이 훨씬 쉬운 일이라 다르게 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들은 이미지를 분류해서 올려 놓는 작업 과정이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이해를 못하는 것 이겠죠. 특히 연예인 연도별 이미지 변천사 찾는 거랑 패션 스타일 스크랩 하는 건 진짜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거 하나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블로그 포스팅 10개 쓰는 것보다 많이 걸리는데....- -

왜 그런 노고는 생각하지 않고 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일단 그런 과정은 찍어서 보내주긴 했는데 그래도 수익이 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광고주 입장을 생각한다면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뭔가 정교한 편집과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컨텐츠가 있어야 매력있게 볼 거란 걸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결론은 구독자 천 명이 넘어도 컬리티가 별 볼 일 없으면 수익 창출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 올려 봅니다. 이것 저것 찾아 보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거절되어도 크게 미련은 없고 나중에 좋은 컨텐츠로 새롭게 시작을 해볼까 구상 중인데 그럴 여력은 없어서 일단 유튜브로 돈 벌 팔자는 아니구나, 하면서 체념풀이 하고 갑니다. 그래도 유튜브로 블로그 유입이 많아진다면 그걸로 위안을 삼아도 될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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