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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 media/미디어 리뷰 모음

2013년 드라마 직장의 신 1%의 우정편(3화)

by roo9 2021. 11. 3.

 

 

 

정유미

임수정의 뒤를 이을 청순 발랄 짠한 캐릭터 정유미.

연기도 얼굴도 만점.

 

 

 

 2화에 이어 미스김에게 남다른 감정을 갖는 무정한.

"이건 뭐죠?"

라고 묻는 무정한에게

"땀이네요."

라며 쿨하게 답하는 미스김.

 

 저는 누구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같은 계약직이라도 언제나 누구를 위해 일하다 본전도 못 찾는 정주리와 다르게

미스김은 언제나 자신을 위해 일을 하고 누구를 위해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함.

 

 

엘리베이터 안에서 빛나의 기습 키스를 받고 독한 말 퍼붓는 파마머리 아저씨

 

 "어떻게 그렇게 키스가 안 느냐?"

"순수한 척 서툰거 이제 먹힐 나이 아니지 않나?"

 

 

 

스스로 계약 인생을 택한 자발적 비정규직 미스김은 정주리처럼 고되고 궁상맞고 안타까운 모습과 대조된다.

 

 

 

 

김혜수의 연기가 마음에 드는 건 손끝 하나하나의 자세부터

완벽한 비정규직 노동자 미스김으로 분한 모습 때문이다.

 

시계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매니시한 완전 내 스탈인 시계는

쇼메의 클래스원 크로노 시계라고...

 

 

흔히 있는 일 여자들의 친해지고픈 습성

 그러나 과감히 사양하며 주위를 물리치는 능력자.

 

 

 

 착한 정규직 빛나는 비정규직 주리와 친구가 되고자 하지만

친구의 자리가 불편하기만 한 주리.

 

 규직이 가장 좋아하는 네 마디

내일보자.

"내일 보자 그러면 안심이 돼. 내일도 이 사람들과 그렇게 같이 살 수 있구나.

나는 내일 볼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내 사람들."

 

그래서 규직은 언제 떠날지 모를 비정규직을 싫어한다고.

 

 

동기들 모임에 주리를 초대한 정규직 빛나의 배려?

그러나 초라한 자신에게 자괴감만 더 느낄 뿐인 주리.

 

 

 우연히 꽃게들의 아버지 대도 김병만 선생을 발견하지만 공은 빛나에게로 돌아가고

 

 

성룡 같은 추리닝을 입고 김병만을 매수하고 있는 규직.

사실 3회는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너무 대단하지도 않은 걸 질질 끌어버렸어.

 

 주리의 공이라며 띄어주지만...

 

 뽀로로의 최후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미스김.

정말 귀여웠다는....

 미스김의 본명은 김점순이었다고...

ㅎㅎ

 규직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나서 행사를 하지 못하게 된 김병만의 대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규직.

 "이 자리가 나한테 어떤 자린지 너는 몰라"

라고 우는 마트 점장님의 울부짖는 소리가 괜히 짠하게 느껴짐..

 

 

 

 미스김의 개인적인 공간에 찾아와 친구를 위해 도와달라고 하는 정한

그러나 미스김은

"할 수 있다고 제가 도와야 합니까?"

 

정한의 하는 말

"규직이한테는 이 회사가 인생이고 가족이란 말야. 이 회사가 다라고. 내 친구 한 번만 도와줘요."

 

 

 "내가 왜 이 회사에서 이름을 안 쓰는지 아십니까?

구질구질한 친구 같은 걸 만들게 될까봐.

회사는 우정을 나누는 곳이 아닙니다. 생존을 나누는 곳 입니다."

 

 그러나 한 때 스승이었던 김병만의 전화를 받고 고심하는 미스김

"걔가 찌질하고 깝쳐서 그렇지 나쁜 놈은 아니던디"

미스김의 하는 말

"그런게 진짜 나쁜 놈이에요."

빵 터짐.

 

 버스에서 한강에서 노니는? 해녀를 발견하고 자신의 눈을 의심하는 조권.

 

김혜수가 달인 김병만의 절대 가위를 찾아서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

 

 

 

사표까지 쓸 위기에 놓인 파마머리를 구제해 준 미스김의 대단한 활약.

 

 

고마운 건 알아서 미스김에게 찾아가고

왜 이번에는 수당을 안 받았느냐고 묻지만....

"해녀들이 바다 속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1분 입니다.

1분이 지나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전복을 덜 따는 것.

그게 저희들의 의리입니다."

 

왠지 굉장히 멋있는 말 같다.

 

 어떤 실갱이가 있었는지 둘 다 대짜로 뻗어 넘어지고

 

 

김혜수의 표정 연기 압권...

너무 사랑스러워...ㅎㅎ

 

 

 

다쳤느냐며 보자고 하니까 괜찮다며

파마머리의 코피를 터뜨리게 만든 김혜수

 

 

 

 

더불어 한대 더 때려 쌍코피를 낸 정한을 끝으로 3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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