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와 낙서의 생성 원리
수천년 전 인간의 삶이 원숭이에서 갓 진화한 생명체라고 오판해서는 안됩니다. 어쩌면 그 시대 사람들이 지금보다 훨씬 통찰력있고 현명하고 과학적이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그 시대에도 컴퓨터나 스마트 폰 같은 것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그런 것들에 대한 무용함을 알고 다시 원초적, 아날로그적 시대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아무튼 옛사람들은 해 그림자가 가장 긴 날을 동지로 정하고 반대로 하지를 정해 태양년이 365.25일임을 측정하였습니다. 이러한 날과 규칙적인 현상 등을 종합해 일종의 역법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게 무슨 암호인지 기호인지 모를 하도와 낙서는 이러한 자연 현상을 구체적으로 담아 놓은 것인데 여기서 또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다시 처음의 하나로 되돌아간다는 의미의 일원복시가 유래되었습니다.
중국에서 계절과 민감한 이러한 자연 현상을 비교적 과학적이고 정확하게 집대성한 이유는 전적으로 농업국가이기 때문입니다. 농작물의 생산 과정에서 기후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하다보니 이러한 자연의 원리를 체득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태극기의 건곤감리 같은 팔괘 기호는 이러한 계절적 기후 등을 감안하여 만들어 놓은 표식입니다.
물론 주역은 중국에서 만들어졌고 중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밀접한 기후와 인근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는 주역이 비교적 적확하게 들어맞는 편입니다. 간혹 사주를 서양인에게 적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동양인이라도 서양에서 태어나면 사주가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전적으로 인간을 생물의 종자로 적용했을 경우에 해당하는 예시입니다.
보통 계절적으로 동쪽은 해가 일찍 뜨고 서쪽은 해가 늦게 뜨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쪽은 해 그림자가 짧고 고온다습하고 북쪽은 해 그림자가 길고 기후가 한랭하니까 나라별도 그러한 방위에 따른 성향을 잘 살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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