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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1930년대 원조 금발의 섹시 미녀 진 할로우

by roo9 2021. 6. 5.

마릴린 먼로가 동경한 1930년대 최고의 섹시 스타 진할로우의 일대기.

 

진할로우는 1911년 3월 3일 미주리 주 캔자스 시티에서 태어났다. 26살에 요절한 진 할로우의 인생은 짧고 강렬했다.

 

진 할로우의 엄마 마더 진은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치과의사 남편인 할린과 이혼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헐리우드로 이사했지만 배우로 성공하지 못했다. 모녀는 다시 중서부로 돌아갔고 거기서 마더 진은 마리노 벨로라는 남자와 재혼하여 시카고로 이사한다.

 

어린 시절 내내 건강이 좋지 않던 진은 5살 때 수막염에 걸렸고 15살에는 성홍열에 걸렸다. 허약했지만 이성에 일찍 눈을 떠 23살의 찰스 맥그루와 결혼하기 위해 16살에 가출했다. 

진 부부는 비벌리힐즈로 이사했고 어느 날 매혹적인 금발 머리를 흩날리며 친구와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폭스 관계자 눈에 띈다. 그녀와 함께한 친구는 그녀보다 배우가 더 되고싶어 안달이 났었다. 그래서 진은 배우에 관심이 없는 척했다.

 

 

어쨌거나 친구 로잘린이 오디션을 보러 가기로 했지만 너무 긴장해서 갈 수가 없었고 대신 진이 오디션에 갔고 미성년자여서 그랬는지 그녀의 엄마 이름으로 계약서에 서명한다.

 

어쨌든 진 할로우는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이를 반대한 남편과 2년 만에 헤어진다.

1930년대 거의 모든 여배우들과 스캔들이 있던 영화 제작자이자 사업가 하워드 휴즈는 진에게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그녀를 영화 지옥의 천사들에 캐스팅했다.

이 영화로 초 특급 섹시 스타로 탄생한다.

 

1932 할로는 그녀의 MGM 제작자 명인 베른과 결혼했는데, 베른은 결혼 후 두 달 만에 자살한다. 그리고 얼마 후 할로우는 2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는데 병사인지 자살인지 아직도 의문으로 남고 있다. 

 

그녀의 죽음에는 여러가지 정황이 있다.

 

자신은 천연 금발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녀가 염색과 탈색으로 금발을 유지했다는 것. 그래서 그의 죽음에 염색도 연관이 있다고 보는데 당시에는 각종 유해한 화학 성분을 남발했으니 그럴 법도 하겠다.

 

 

어린 시절의 잔병치레도 요절에 근거가 된다. 소아마비, 수막염, 성홍열에 걸리고 이후 폐렴과 두 번의 낙태 및 맹장 수술, 잦은 감기 그리고 사랑니 뽑은 후유증까지. 

 

그녀는 패혈증, 복통, 메스꺼움, 피로감, 창백함이 회색으로 변했고, 동안 내내 살이 찌고 열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죽기 전까지 촬영장에 있었다. 그와 함께 연기 중이던 클라크 게이블은 병상에 누워있는 그녀를 안았을 때 죽어서 썩은 사람에게 키스하는 것 같다고 술회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는 신부전으로 소변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호흡으로 노폐물을 배설한 상태에 수분을 배출하지 못해 몸이 잔뜩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1937년 6월 그녀는 몸이 많이 호전되었고 곧 촬영을 재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6월 6일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사망한다. 

그녀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신장염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할로우의 신부전은 어린 시절 그녀가 앓던 성홍열 합병증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가 배우로 성공한 후 매일 같이 폭음하고 과도하게 몸을 소진하느라 자가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염색으로 인한 화학 성분의 흡입이 죽음을 앞당겼다는 거다. 

 

그녀는 매주 암모니아, 클로록스 표백제, 럭스 비누 조각으로 탈색했다.

하지만 할로우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아니었다면 헐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했을 정도로 죽음과 머리색을 맞바꾸었다고 해도 금발은 절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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