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beauty history】1930년대 서양에서 유행한 뷰티 스타일

by roo9 2021. 6. 3.

 

1920년대 서양 아름다움의 기준이 인위적이고 과장되고 뭔가 어설프고 서툰, 엉성한? 이미지였다면 1930년대는 20년대의 아이디어를 정교화하며 강화시킨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다 체계 잡힌 미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장보다는 정교함을 추구했고 그러다보니 디테일함이 과해 다른 차원의 과장미가 엿보였습니다.

 

 

1930년대 서양 유행 메이크업과 사회적 배경

 

1930년대 메이크업

 

1930년대 사회적 배경을 보면 전쟁 후 주식 시장은 붕괴되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는 냉소적이며 절망적인 현실 모드였습니다.

사회는 보다 질서정연해지며 여성의 위치는 사회에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조신함을 강요받았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로 전쟁후 실직 상태에 놓인 남자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한 어찌보면 강압적인 처사였던 겁니다. 이렇듯 대공황은 여성을 소심하게 섹시한, 20년대처럼 드러내놓고 육감적인 게 아닌, 얌전하게 요염한 모드로 바꾸어 놓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당시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은 선함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완벽한 균형미를 이상적인 미로 여긴 1930년대

 

완벽한 대칭에 연연한 1930년대는 특히 완벽한 미인의 시대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당시는 헐리우드 영화가 장악하던 때였고 유난히 실직자가 많던 1930년대에 영화는 실직자들의 유일한 유희이자 취미이기도 했고 나름 신선하고 세련된 문화였습니다. 그런 까닭에 헐리우드에서는 화면에 적합한 나름대로의 미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이상적인 헐리우드의 아름다움은 완벽하게 균형잡힌 얼굴이었습니다. 이는 현대의 미의 기준과도 일맥 상통하는데 소위 사진발, 화면발 잘 받는 얼굴을 미인으로 간주하였고 그러한 기준에 적합한 여성을 최고로 본겁니다. 거기에 결점없는 아름다움을 배가한 것이 바로 메이크업이었습니다.

 

레포츠 문화 유행

 

 

 

당시 미국 보그지는 완벽하게 두꺼운 그러나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화장을 강조하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건강을 추구하며 일광욕, 하이킹이 크게 유행하였고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최고의 핫 플레이스였습니다. 여유롭게 태닝하고 레포츠를 즐기는 여유가 부유함의 상징이 되어 이러한 고급스러운 취향과 자연스러움은 미국 및 유럽 전역에 퍼졌습니다.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에 열광한 1930년대

 

서양의 30년대 문화가 지금의 한국과 비슷한 또다른 부분은 스포츠 스타에 열광한 부분입니다. 특히 노루웨이 출신의 소냐 헤니에는 스케이팅 선수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0년대 미의 절정을 이룬, 아니 미의 기준을 새로 세운 최고의 스타는 단연 그레타 가르보입니다. 대담하나 천박하지 않은 매력과 성숙함 등 완벽하게 균형잡힌 얼굴과 단정하고 자신있지만 모호한 표정은 당시 미국 여성들의 행동을 대변하는 분위기였기에 당시 그레타 가르보는 20세기 서양의 여성스러움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절대적인 포스의 여배우였습니다.

 

성형과 교정술의 확대

 

 

 

코를 성형한 조안 크래프트처럼 1930년대는 현대 한국이 그렇듯 성형과 치아 교정이 매우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타원형에 집착한 완벽한 좌우 대칭과 비례에 연연한 뒤 점차 바뀌어간 초현실주의는 메이크업 문화의 전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30년대에는 앞서 서술했듯 엄청 정교한 메이크업에 공을 들였는데 귀여운 소녀는 우연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소녀는 업적이다라고 했을 만큼 메이크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