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story]입술에 대한 모든 것

 

입술의 부위별 명칭

 

 

 

입술의 다양한 모양

 

 

 

 

 

 

 

 

이성경 김혜수 이영애

 

 

 

이성경처럼 도톰하고 앙증맞은 입술은 귀엽고 김혜수처럼 면적이 넓고 두툼한 입술은 육감적이고 이영애처럼 얇고 긴 입술은 이지적인 이미지.

 

 

 

하관이 돌출된 얼굴형의 입술은 다소 원숙하면서 발랄한 이미지가 강하고 하관이 들어간 얼굴형의 들어간 입술은 지적이거나 동안의 이미지가 강함.

 

입술의 색상별 이미지

 

 

 

핑크는 귀엽고 어리고 발랄하고 캐쥬얼한 이미지

 

 

레드는 섹시하고 성숙한 이미지를 주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질감의 제품 출시로 핑크보다 발랄하고 젊고 생기 있는 이미지를 상징함. 세련되고 밝은 이미지도 연상함.

 

 

뉴트럴 계열-아직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많이 선호하는 립컬러, 뉴트럴 계열 립 컬러는 21세기 레드의 섹시함을 상징하고 분위기있는 연출에 일조함. 브라운 대신 뉴트럴이 대세로 자리 잡은 것. 

 

90년대 후반까지 거의 모든 여성들의 입술에 발려진 브라운 계열 립스틱은 현재 사라진 상태. 하지만 조만간 유행할 날이 올 듯. 유행은 돌고 도니까. 와인 컬러도 마찬가지.

 

입술의 질감에 따른 이미지 변화

 

글로시한 입술과 매트한 입술 질감 차이

 

 

 

 

 

글로시한 질감: 2000년대 초반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엄청 인기있던 입술 질감. 글로시 부흥 덕분에 립스틱, 특히 레드 립스틱은 전멸하다시피 할 정도였다. 보통 글로시한 질감은 투명하고, 옅은 핑크 계열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혹 레드 립스틱 위에 번들거리는 질감을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붉은 기가 있는 입술 위에 글로시한 립글을 덧 발라 생기있고 건강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거다. 본래 립글로스의 용도가 그렇기 때문이다. 윤기나고 매끈해 보이는 질감이 동안에 일조하기 때문. 

 

 

 

크리미한 질감: 입술 위의 가장 베이직한 질감이다. 본래 윤기있고 건강했던 것처럼 감쪽같은 촉촉함을 선사한다. 레드 립스틱과 가장 궁합이 잘 맞는다.

 

 

매트한 질감: 요즘 유행하는 뉴트럴 계열의 립 컬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질감이다. 대체로 매트한 질감은 롱라스팅 효과가 높고 입술 주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편이라 원숙하고, 섹시함이 강조된다. 물론 개성도 두드러진다.

 

 

입술 모양 중심의 짙은 립스틱  컬러가 유행하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중반까지 있었고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까지 글로스의 전성기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 컬러와 글로스 및 입술에 색만 물게 입히는 틴트 제품이 대유행

 

2010년대 중후반 크리미하면서 또렷한 립라이너와 롱라스팅 효과가 있는 매트한 립스틱 제품이 유행. 투명 립글로스 보다는 립밤이 유행하는 바람에 투명 립글 찾기가 힘들어 졌다는...

 

입술 연령대별 어울리는 컬러와 제품

 

 

 

 

20대 초반을 연상시키는 컬러:묽은 레드.옅은 오렌지. 피치, 핑크 계열

 

 

 

 

20대 중반을 연상시키는 컬러:옅은 장미빛.차분한 핑크.사실 모든계열의 립컬러가 잘 어울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 :옅은 베이지.중간톤의 빨강.브라운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와인.밝은 빨강.짙은 핑크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짙은 살구빛.연자주빛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짙은 갈색.검붉은레드

 

 

60대 후반에서 70대 이상을 연상시키는 컬러:화려한 빨강.밝은 핑크

 

<입술 바르는 방법>

 

 

 

 

립라이너를 먼저 그리는 방법은 입술 본래의 형태를 바꿔서 그리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립라이너로 형태를 그린 후 립스틱이나 브러시를 이용해 메워주면 된다. 립 브러시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리미하고 자연스럽게 바르고 싶을 때는 물론 질감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싶을 때 등 가장 다양하고 편하게 바를 수 있는 도구이다. 그러나 도구의 컬리티가 매우 중요해서 가급적이면 탄력있고 브러시 털이 잘 안 빠지며 균일하고 촘촘한 것으로 선택한다.

 

 

 

 

tip:립스틱 바르는 게 어려우면

립브러쉬를 이용해 입술 가운데 안쪽부터 바깥방향으로 바르는 게 좋다. 보통 입술 산부터 그리려고 하는데 입술 가운데에서 가장자리로,

입술 산은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게 좋다. 또한, 입술 형태를 늘리거나 줄이고 싶을 때 가급적 1mm 내외로 하는 게 좋다. 

 

 

 

 

1.브러시에 립스틱을 묻힌 다음 아랫 입술 가운데에 좌우로 펴 발라준다.

 

 

 

 

2. 윗 입술 가운데 안쪽부터 바깥 방향으로 펴 바른다.

 

 

 

 

 3.아랫 입술 양쪽 가장자리 쪽으로 펴 발라 주면서 윗 입술 가장자리 쪽도 메꾸듯 발라준다.

 

 

 

 

 

 

4. 아랫 입술을 살짝 벌리고 립브러시를 눕혀서 입술 선을 따라 발라준다.

 

 

 

 

 5. 윗 입술도 입술 산 방향으로 선을 따라 브러시를 눕혀 그려 준 다음 입술 산은 가장 마지막에 연결하듯 그려준다. 

 

 

 

 

 

입술 형태 그대로 바른 이미지.

 

 

나에게 어울리는 립 컬러 찾는 방법

 

 

묽고 옅은 질감, 크리미한 질감, 글로시한 질감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스틱을 찾는 일은 매우 어렵다. 좋아하는 것과 잘 어울리는 것도 다르고. 유행하는 컬러의 제품도 바르고 싶고 등등. 보통은 내가 좋아하는 컬러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편이 많은데, 립 제품을 고를 때는 특히 개인 선호도가 중요하다.

일단 좋아하는 컬러를 염두해 두었으면 다음으로 고려 사항은 질감이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색, 바르고 싶은 색을 선택하되 질감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말. 평소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싶은 데 절대로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 질감을 바꿔 보라는 얘기다.

 

예뻐서 샀다가 안 어울려서 망친 립스틱이 있다면 질감을 다르게 표현해 보길,

예를 들어 짙은 립스틱의 경우 손가락이나 브러시에 살짝 묻혀서 바른 후 립글로스를 덧바르는 등... 대체로 그렇게 바르면 다 잘 어울린다.

 

 

 

 

 

 

 

가지고 있는 망친 립스틱들을 손가락이나 브러쉬에 묻혀서 발라 볼것..

손가락으로 한번을 찍어 발라 보고 두번을 찍어 보고 해서 맞는 색감을 찾아 볼 것..

 

 

 

 

계절감도 중요함. 여름에는 지나치게 번들거리는 것보다는 옅은 틴트 매트한 질감의 롱 라스팅 효과가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고 겨울에는 촉촉하고, 쫀득한 질감의 글로스가 적합하다. 물론 장소도 매우 중요하다. 사무실에서 번들거리는 립 제품이 바람직해 보일 리가 없다.

 

참고로 립스틱 한 개로 질감에 따라 열 개의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으니 질감의 다양화로 다채로운 미를 뿜내보시길.

 

나에게 잘 어울리는 립스틱 색상 선택법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립스틱을 모르겠다면 생얼로 발라 볼 것. 생얼로 발랐을 때 괜찮아 보인다면 화장 후는 만 배 더 예뻐 보일 것임.

대체로 쿨 톤의 흰 피부는 핑크나 레드 계열, 웜 톤의 피부는 코랄 계열, 다갈색의 뉴트럴 톤은 검은 빛이 도는 레드나 골드 오렌지 계열이 잘 어울린다.

 

 립스틱의 역사

 

립스틱은 20세기에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5천년 동안 립스틱 이전에는 볼과 입술에 바르는 용도로 루즈(rouge)라고 하였다. 물론 볼에 바르는 것은 치크 루즈, 입술에 바르는 것은 립 루즈로 구분하긴 했지만. 불어로 빨강을 뜻하는 형용사가 어느새 고유명사로 자리잡은 거다. 어쨌든 루즈란 이름이 보편화 되기 훨씬 전, 이러한 제품이 처음 사용된 곳은 5천년 전 고대 이집트 제 3왕조 조세르 왕 때부터 였다고 한다. 1926년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발굴 중 알게 되어 이후로 루즈라고 불렸다고.

립스틱은 1915년 금속 통에 제형을 담아 판 것을 계기로 붙여진 이름인데 점차 보편화 되면서 립스틱으로 굳혀진 것. 휴대가 간편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잘 지워지는 게 흠이었는데 이후 메이블린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키스루프라는 이름의 제품이 나와 남성들이 더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백 년 동안 립스틱은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잘 지워지지 않는, 묻어나지 않는, 지속성이 강한, 롱라스팅 마케팅을 끊임없이 들고 나왔다. 2020년 최근에 나온 립스틱은 정말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지속성이 대단하다. 오히려 입술 지우다가 피가 나오는 줄 알았을 정도로 너무 안 지워져서 걱정일 정도.

 

립스틱 사용 습관에 따른 성격

 

한동안 잡지 한 켠에 잊을 만하면 나왔던 립스틱 성격 테스트,

립스틱 사용 형태로 보는 성격 유형인데 재미로 보자.

 

 

 

립스틱을 이렇게 사선으로 뾰족하게 바르는 유형은 욕망가. 끝이 뾰족할수록 욕망인지 욕심인지가 많다고 함. 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임자가 있건 없건 뺏어야 직성이 풀린다. 돈이 목적이라면 사랑없는 결혼도 가능한 유형이라고.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형이라고 하는데 대체 왜?

 

 

 

편편하게 바르는 형은 눈치가 빠르고 예술에 소질이 있다고 하는 데 왜? 상대에 대한 배려심도 높고 남을 도와주지 않으면 병이 날 정도로 착한 타입이라는 데 왜? 측은지심이 강해 인정도 많고 일도 성실하게 한다고. 

 

 

 

 안락의자처럼 한쪽으로 패이게 바르는 사람은 성격이 매우 좋은 대인 친화적 유형이라고 함. 명랑 방랑 엄벙 덤벙하면서 친구도 많고 인생 좀 대충대충 살아 무계획 적이라고. 그냥 막 바르는 타입이라서 그런가 봄.

 

 

 

탄알 모양으로 끝을 둥글게 모아서 바르는 유형은 남에게 퍼주기도 좋아하고 취미도 고상하고 센스도 넘치는 유형이라고. 집안 꾸미는 데도 탁월하고 뭐든 야무지게 잘 해내는 성향이지만 화가 나면 미치광이가 된다고. 왜 그러는 지는 모르겠음.

 

 

 

젖병 모양으로 바르는 사람은 사치가 하늘을 찌르며 최신 유행을 즐기는 타입이라고. 멋내기 고수라고 하는 데 특이한 건 인정.

 

 

 

가운데 홈을 만들어 바르는 유형은 우유부단 끝판왕. 현실과 이상을 구분 못하고 결정 장애가 있어서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라고 함. 세상에 완벽한 남자는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며 주변에 상담을 해 줄 친구를 빨리 찾으라고 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