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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스타는 단발로 뜬다, 최고의 단발 미인 리스트

by roo9 2021. 4. 12.

여성에게 단발 머리는 상큼함과 발랄함을 상징합니다. 이것들을 아우르는 표현으로 경쾌함이 있죠. 대체로 밝고, 깨끗하고 신선하고 참신한 이미지의 단발 머리는 신인 스타들 상징하는 헤어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뭐,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드라마로 뜬 스타들을 보면 대체로 단발 머리가 많은 것을 보면 맞는 말 같긴 합니다.

 

 

단발 머리로 최고가 된 스타 리스트

 

블로거는 단발 머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타가 최진실입니다. 그녀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시점이 짧은 단발 머리로 삼성 전자 광고를 한 모습으로 나왔을 때였습니다.  이후 최진실은 거의 대부분 단발 머리로 나옵니다. 그녀 만큼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리는 스타도 드문 것 같긴 한데요.

 

 

 

 

최진실의 단발 머리가 주는 이미지는 친근한 대중성입니다.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넘치게 받던 배우입니다. 최진실의 신인 시절에는 짧은 단발에 앞머리를 만들어 귀엽고 상큼한 이미지를 더하였고 점차 앞머리없이 윤기나는 단발로 성숙함과 세련미를 부각했죠.

단발 머리가 주는 효과가 이렇게 이중적입니다. 절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절대적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도 구현할 수 있거든요.

 

 

 

일단 단발 머리를 하면 가뿐해서 좋기는 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릴수록 짧은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그렇게 젊은 시절에 잘 어울리던 단발 머리를 생각하고 중년이 되어서 섣불리 짧게 잘랐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될 겁니다. 

 

 

단발로 뜬 송윤아

 

 

 

 

 

최진실이 상큼 발랄한 단발 머리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면 1995년에 데뷔한 송윤아는 짧은 칼단발로 대중에게 세련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습니다. 송윤아는 1998년 미스터 큐 드라마에서 단발 머리를 한 악역으로 대중에게 비로소 각인된 후 국민 스타로 급부상합니다.

송윤아의 칼단발은 최진실처럼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반대로 세련되고 도시적이며 지적인 분위기가 있었죠.

 

이 드라마 이후 송윤아는 초특급 스타가 되어 찍는 작품마다 승승장구하고 국민 며느리감 1위에 오르기도 했죠. 두상이 예뻐서 올백 머리도 잘 어울리고 지저분한 펌 헤어도 섹시하게 잘 어울렸지만 그녀의 지적인 이미지를 가장 잘 살려주는 스타일은 단발 머리였습니다. 중년이 된 송윤아는 칼단발은 전혀 하지 않고 어깨 언저리 길이의 풍성한 단발로 세련되고 기품있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정도 길이의 중단발은 묶기도 좋고, 분위기도 있어 보이고 스타일링 하기도 좋기 때문이지요.

 

 

2009년 이민정의 단발 머리 핫스타

 

 

 

 

 

송윤아의 못된 단발 스타일로 뜬 후 대략 10년 후, 정확하게는 2009년에는 이민정이란 핫 스타가 탄생합니다. 2009년 히트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엉뚱한 괴짜 캐릭터로, 뜨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로 매력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눈도장을 콱 찍었고, 이민정은 이후로 대형 스타가 됩니다. 지금도 이민정의 보브 스타일 단발이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는데요. 세대가 바뀌면서 단발 머리 트렌드도 바뀌지만 항상 유행은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민정의 단발 머리는 복고 스타일 보브 컷으로 당시 크게 유행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니 단발 머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으려나요?

 

 

단발로 이미지 전환 성공한 고준희

 

 

 

 

 

국내에 단발병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한 고준희의 단발 머리는 엄청 유명하죠. 2003년에 데뷔한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하던 고준희를 단박에 스타로 만들어 준 계기가 바로 단발로 자른 뒤부터였죠. 2012년 드라마 추적자를 위해 단발 머리로 자른 뒤, 드라마도 흥했지만 고준희의 헤어 스타일이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남녀 모두에게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남성들은 고준희의 매력에 반해서 좋아했고, 여성들은 그녀의 헤어 스타일에 눈독을 들이느라고 말이죠.

 

 

고준희는 이후로 한번도 머리를 기르지 않고 짧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더 짧거나, 뱅헤어를 만들거나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이렇게 단발 머리가 잘 어울리는 스타는 없을 것 같은 단발의 여왕이 되어 주셨습니다.

 

 

연예계의 단발붐

 

 

이후 연예계는 단발붐이 일기 시작합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견배우 김성령, 오연수부터 송혜교, 혜리, 이나영 등 다양한 단발 머리가 대거 사회에 진출하여 큰 주목을 받습니다.  아마 미용실은 불티가 났을 거예요. 송혜교 단발, 고준희 단발, 김성령 단발 펌 등 얼마나 다양한 헤어 룩이 쏟아져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여성이 실연을 당해도 단발로 머리를 싹둑 자르면 분위기 전환이 되듯 스타들에게도 단발 머리는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터라 좋은 기운을 불러일으키는가 봅니다. 뭔가 매너리즘에 빠져있거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싶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단발로 커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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