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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

[책맛보기]사르트르의 미학

by roo9 2020. 5. 3.

강충권외, 사르트르의 미학, 에크리출판사,2017

강충권,박정자,변광배,오은하,윤정임,이솔, 장근상, 조영훈, 지영래, 사르트르의 미학, 에크리 출판사, 2017.

 

 

청취는 발견이 아니라 알아봄의 경험이다. 322.

 

 

음악은 결정된 순서와 속도를 따를 것을 요구한다. 감상자는 기다려야 한다. 곧 음악이 파괴될 수 없는 비실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재료인 소리는 추상적이며, 음악은 의미작용을 하지 않는 예술이다.323.

 

음악에서 신체와 가장 강하게 연관된 요소는 리듬이다. 328.

 

흔히 인정되는 음악의 사회적 기능은 모두 재즈음악의 반대편, 타기해야 할 쪽에 있다. 박자에 맞춰 , 즉 절도 있게 고통스러워 해야 한다. 330.

 

영화와 재즈음악은 모두 대중문화, 노동계급, 신대륙에서 온 새로운 분야로 여겨졌다. 재즈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이들의 사회적. 계급적 이미지는 고전음악을 즐기는 유럽 부르지아들의 이미지와 대척적이다. 333.

음악은 우연성의 시간을 잠시 떠날 수 있도록 해주고, 좌절된 욕망의 대체물이 되어 주며, 실재에서 불가능한 공감과 합의를 상상적으로나마 이루게 해준다. 그러나 음악이 제시하는 해결책 세 가지는 모두 도피로 귀결되는 것이었다. 335.

 

아도르노에게 음악은 시각에 내재한 자연 지배의 경향을 벗어나 주체에 의한 자연의 대상화, 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기에 중요해진다. 외적인 어떤 대상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자연미 그 자체, 자연미의 불규정성과 다의성을 모방한 것이기 때문이다.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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