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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143

메이블린 화장품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 그리고 베스트 셀러 1913년 어느 날, 시카고 출신의 젊은 화학자 토마스 윌리엄스는 누나의 행태를 주목하게 된다. 누나 메이벨 윌리엄스는 현재 사랑에 빠졌다. 그것도 임자있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 누나 메이벨은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녀는 눈썹 및 속눈썹에 기름으로 만든 젤리, 일종의 바세린 같은 것을 발라 윤기와 선명함을 살렸다. 그것을 본 동생 토마스는 기름 젤리에 탄소 가루를 더해 눈썹을 더 진하게 표현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눈썹이 진해진 누나는 훨씬 매력적으로 보였고 원하는 남자와 결혼할 수 있게 되었다. 1915년 메이벨에게 만들어 준 화장품은 메이블린으로 탄생하게 된다. 물건을 잘 만들고 팔기 위해 초기 투자자인 제약회사와 제휴한 상태여서 .. 2021. 6. 15.
[beauty] 중세 프랑스 메이크업 역사 17~18세기 프랑스 남녀는 짙은 화장을 했었고 이는 신분을 상징하는 것과 같았다. 그 당시에는 성별의 차이보다 신분의 차이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얗고 짙은 화장을 할수록 품위와 존경심을 보였다. 당시 사람들은 자연스럽거나 가벼운 화장을 하지 않았다. 프랑스인들은 그들의 화장을 페인트라 부른 이유이다. 중세 프랑스 메이크업 역사 프랑스의 거의 모든 귀족 여성들은 화장품을 이용한 화장을 했고 루이 15세 여왕 마리 레진스카와 같은 올드한 여성들만이 화장을 하지 않았다. 1995년 비비안 웨스트 우드 패션 무대에서 당시의 메이크업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해 화제가 되었었다. 크리스티 털링턴, 케이트 모스, 클라우디아 쉬퍼 등 당대 최고의 슈퍼모델이 프랑스 고전 메이크업과 의상을 입고 등장해 엄청 아름다워 .. 2021. 6. 14.
뺨을 붉게 만드는 서양 볼 화장의 역사 사람들의 뺨을 붉게 만드는 볼화장에 대한 관심은 고대부터 있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참나무 즙을 볼과 입술에 문질러서 짙은 눈화장을 돋보이게 했으며 초기 그리스인들은 알칸 뿌리를 스틱으로 이용해 뽕즙을 묻혀 볼이나 입술에 발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얀 얼굴에 붉은 뺨 서양 화장 스타일 로마 귀족들은 피부를 극도로 하얗게 하는 화장이 유행하였는데 납성분의 흰 가루를 피부에 잔뜩 바르고 독성 강한 붉은 염료를 뺨에 발라 부작용으로 죽은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중세 유럽에서는 볼화장은 사라지고 창백한 피부를 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부의 상징이란 미의 상징과 동의어였다. 창백한 피부를 중시한 이유 서양에서 창백한 피부를 중시한 이유는 햇볕을 받으며 일하는 농노나 상인들과 다르게 일하지 않고 풍요롭게 사는.. 2021. 6. 14.
[책 추천]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 최진석 교수의 대한민국 읽기는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인간이 나아갈 방향까지 쉽고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는 국가로 나아가지 못하고 민족국에 머물고 있는가. 왜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제시하는데, 이 책은 국민에게는 공감을, 현 정부나 정치인들에게는 일종의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박정희 시대에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모순을 비판하면서 북한에 호의적이기까지 했지만 막상 만난 북한 학생은 남한 사람들을 모른 체했다. 서로를 경계하고 의심하는 태도를 취해야 살아갈 수 있는 나라라면 어떻게 설명하더라도 지상낙원일 수 없다. 1990년 중국 하얼빈에 도착해서 처음 느낀 것은 가난이었다. 사회주의의 가장 큰 특.. 2021. 5. 31.
[뷰티]화장의 역사 간단 총정리 화장에 대한 관심은 인간이 자신을 감성적인 혹은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한 이후로 일어났다. 그게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했든 자연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운 현상 특히 색깔과 빛에 관한 신비한 체험을 자신에게 옮기고 싶어했다. 선사시대 화장의 특징 그렇게 자연의 색을 차용하여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 요즘처럼 뷰티에 국한한 것이 아닌 범접할 수 없는 매력과 분위기를 포함한, 매우 포괄적인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그것이 신들을 기쁘게 하고 군림하고 장악하고 힘을 더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이집트 시대에 와서 처음으로 화장품 제조가 완성되었다. 고대 이집트 화장 이집트인들이 사용하던 화장품은 대부분 종교적 의미를 지녔다. 또한, 향유과 파우더, 색조 제품, 향수 등을 제조하면서 이집트 여성.. 2021. 5. 22.
타밈안사리의 다시 보는 5만 년의 역사 리뷰 중요한 건 미래 대안 제시보다 타밈안사리 작가의 식견을 통해 들춰 본 과거사이다. 이것을 정리하자면 결국 세계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이 아닌, 원래부터 세계는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는 전망을 고대사를 통해 증명해 낸 것인데 어찌되었든 신선하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구입해서 읽기를 추천한다. 작은 세계는 때때로 큰 세계에 흡수된다. 또는 작은 세계들이 서로 맞물려 단일하고 더 큰 전체의 서로 다른 부분이 된다고 시작하는 이 책은 약 4만 년 전에 발견된 오래된 벽화를 예로 든다. 그러면서 의문을 갖는다. 어떻게 미개한 원숭이 인간이 갑작스럽게 예술적 재능을 갖추게 된걸까? 하는 따위의... 작가가 말하길 호모 사피엔스와 동시대를 살던 달느 영장류는 그냥 돌도끼, 찍개 등으로 수천 년.. 2021. 5. 5.
미국 음악의 오랜 흑과백 전쟁 스토리 1편 미국의 흑인과 백인 사이의 관계와 인종과 인종 차별의 역사는 음악사와도 관련이 깊다. 미국 음악의 역사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쓰고, 제작하고, 재창조하는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노예 흑인들이 만든 음악 스타일과 스토리 백인 아버지와 흑인 노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한국으로 따지면 일종의 서자로, 비교적 자유롭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와 재력과 재능을 고스란히 발휘할 수 있었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켰다. 초기 작품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핍박의 일상에 혼을 실어 부른 영적인, soul로 시작해서 블루스, 가스펠, 재즈, 리듬 앤 블루스, 힙합 등으로 진화하였다. 유럽의 음악을 차용하고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아프리칸 미국인 이러한 진화는 아프리카계 미국.. 2021. 4. 20.
창세기 6장 1절 사람이 땅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네피림의 흔적들 시놉시스 외계의 한 행성에서 죄를 지은 4구. 이들을 다른 행성으로 추방하자는 회의 끝에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믿어 의심치 않던 지구에 던져진다. 4구는 지구에 떨어지자 각자의 생활을 찾아 나선다. 1구는 지구에 살던 원주민들에 의해 잡혀 생사를 알..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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