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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ies(인문학)132

[책맛보기]예술인간의 탄생 조정환, 예술인간의 탄생, 갈무리,2015 예술의 일반화, 누구나의 예술가화, 모든 것의 예술작품화라고 부를 수 있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25. 예술은 결코 우아하고 고상한 것이 아니다. 21세기의 노동자와 예술가들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그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일상적으로 재구성하고 예술적으로 개량하며 그 능력을 축적하고 증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을 받는다.25. 안정적인 본업을 확보하지 못한 채 부업으로 전전해야 하는 운명 산업시대에서 경제는 예술과 손을 잡았다. 근대에는 자기배려 대신 자기인식이 기본원리로 장착되었다.43 제도화된 주류예술은,자기인식의 테크놀로지처럼, 구경꾼.관람객. 독자 등에게 보여 주기 위한 작품을 생산하는 예술양식을 구축해왔다. 48. 소외과정의 반복을 .. 2020. 5. 7.
[책맛보기]음악, 말보다 더 유창한 음악미학연구회 엮음, 음악, 말보다 더 유창한, 오희숙 책임편집, 음악세계, 2012 바켄로더(wilhelm heinrich)는 청취를 자신이 청취하는 음악으로부터 독립적인 행위로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청취란 그가 그 음악에 행하는 무엇이다. 악기. 목소리. 가사. 음량, 장르, 이들 중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23. 1800년대 무렵 관념론 미학에서 나타나던 청취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음악이 곧 언어라는 전제를 포기했다. 음악 작품은 더 이상 연설이 아니라 오히려 반성의 대상, 즉 창조적인 상상력을 동원하여 청취함으로써 작품에 능동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계시의 잠재적인 촉매제로 인식되었다. 27. 칸트는 미에 대한 모든 작품을 천재의 산물로 간주했는데 천재란 예술에 규칙을 부.. 2020. 5. 3.
[책맛보기]사르트르의 미학 강충권,박정자,변광배,오은하,윤정임,이솔, 장근상, 조영훈, 지영래, 사르트르의 미학, 에크리 출판사, 2017. 청취는 발견이 아니라 알아봄의 경험이다. 322. 음악은 결정된 순서와 속도를 따를 것을 요구한다. 감상자는 기다려야 한다. 곧 음악이 파괴될 수 없는 비실재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음악의 재료인 소리는 추상적이며, 음악은 의미작용을 하지 않는 예술이다.323. 음악에서 신체와 가장 강하게 연관된 요소는 리듬이다. 328. 흔히 인정되는 음악의 사회적 기능은 모두 재즈음악의 반대편, 타기해야 할 쪽에 있다. 박자에 맞춰 , 즉 절도 있게 고통스러워 해야 한다. 330. 영화와 재즈음악은 모두 대중문화, 노동계급, 신대륙에서 온 새로운 분야로 여겨졌다. 재즈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이들의 사회적. .. 2020. 5. 3.
[책맛보기]음악본능 크리스토프 드뢰서, 음악본능,전대호 옮김, 해나무,2015 우리는 양쪽 귀에 들어오는 신호의 미세한 시간적 차이와 세기 차이를 근거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가늠한다. 음원의 방향에 관한 정보는 다양한 음원들을 구별할 때 중요한 구실을 한다.100. 피타고라스에 의해 정리된 서양의 합리적인 음계는 진리가 아니다. 나라마다 다른 음계를 지녔고 그 다양한 음계들은 수학적 관계를 통해 정의되지 않는다.( 123. 참조 서술) 음악학자 대니얼 레비틴은 2007년 10월 뉴욕타임즈에 게재한 기고문에 가만히 앉아서 음악을 감상해야 한다는 통념을 비판했다. 150. 일반적으로 서양음악의 리듬은 복잡하지가 않다. 서양음악의 전통에서 미묘한 변화는 멜로디를 통해서, 또한 무엇보다도 정교한 화음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리듬은 .. 2020. 5. 2.
[책맛보기]벤야민&아도르노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신혜경, 대중문화의 기만 혹은 해방, 김영사,2009 대중문화는 우리의 고단하고 지루한 삶을 달래는 위안과 희망의 원동력이 되어준다… 대중은 대중문화의 창조적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비록 한순간일지라도 억압과 순종에 길들여진 기존의 삶의 방식으로부터 해방을 꾀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 대중문화는 현실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외면하게 만들고 우리의 반성적 사고 능력을 마비시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25. 대중문화에 대한 상반된 입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문젯거리를 던져준다. 26. 아도르노와 벤야민은 프라크푸르트학파 또는 비판이론의 사상가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이론가들이 스스로를 비판이론이라고 지칭했던 것은 이렇듯 칸트와 마르크스의 철학 전통에 입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2020. 5. 2.
[책맛보기]20세기 문화지형도 18세기에 접어들면서 기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수단을 제공함과 동시에 누구나 추구해야만 하는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았다. 마침내 인류는 기술 혁신의 시대로 돌입한 것이다. 22. 블루스는 본래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의 남부 흑인이 북부 시카고 지역으로 가져 온 음악이었으며 40년대 리듬 앤 블루스를 거쳐 50년대 로큰롤로 발전하였다. 이 시대의 대중음악 아이콘은 엘비스 프레슬리이다. 97. 우리의 대중문화 속에 주목할 만한 특징은 미국화가 서양화이며 서양화가 곧 현대화라는 착각이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서양을 대표하며, 미국처럼 생활하는 것이 곧 현대화라는 착각이 대중들 사이에 확산되었다.27. 유럽의 모더니티는 새로운 기계와 기술의 발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미국의 모더.. 2020. 5. 1.
[책맛보기]계몽의 변증법 오늘날의 예술이나 문학이나 철학이 충족시켜야 할 투명성의 개념 또한 비슷한 방식에 의해 정의된다. 진보가 퇴보로 전환되는 것이다. 인간의 우월성은 의심할 여지 없이 지식에 있는 것이다. 지식은 많은 것들을 자신의 내부에 간직하고 있다. 22. 지식은 출신에 관계없이 기업가들에게 봉사한다. 지식은 개념이나 형상을 목표로 하지도, 사물의 본질을 통찰하는 행복감을 목표로 하지도 않는다. 지식의 목표는 방법, 타인 노동의 착취 그리고 자본이다. 23. 베이컨의 견해에 따르면 지식이 간직하고 있는 많은 것들은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다. 라디오는 한 단계 승격된 인쇄기이고. 22. 근대 과학으로 나아가는 도정에서 인간은 의미를 포기한다. 인간은 개념을 공식으로, 원인을 규칙과 개연성으로 대체한다. 24. 시민 사회는.. 2020. 5. 1.
[책맛보기]한국대중음악사 산책 한국 음반 제작의 역사 1887년 에디슨이 축음기 발명 1896년 미국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민요 취입 1907년 미국 콜롬비아사에서 경기 명창 한인오와 관기 최홍매가 민요. 가사. 시조 취입 해방 이후 최초로 음반사를 설립한 곳은 고려레코드 1947년경 부산에서 코로나레코드 설립 1948년 대구에서 오리엔트레코드 설립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0년대는 참혹한 생존의 시대였다. 청소년들은 한강 백사장에서 청춘을 향유했고, 가장들은 가족과 함께 창경원 꽃구경을 즐겼다. 서구식 의상이 유행했으며, 라디오가 도입되면서 대중매체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였고. 조선의 지배자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해방과 더불어 삶의 기준과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미였다. 전쟁으로..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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