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는 전지현이 네이버 광고를 할 때부터 네이버로 뷰티 관련 블로그 및 카페를 운영하면서 누누히 강조했던 게 있는데요. 바로 눈썹 전용 아티스트의 필요성에 관한 거였습니다. 미국에 가니 거리에 사람들이 입간판을 들고 나니면서 눈썹 정리하는 데 28불, 이런 게 써있더라고요. 그런 걸 보고 착안한 것은 아니고. 메이크업을 하는 내내 눈썹을 그리는 것과 다듬는 것의 구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 첫 눈썹 다듬기의 모든 것
마치 머리는 잘 자르는데 스타일링을 못하거나, 머리는 못 잘라도 스타일을 잘 표현하는 헤어 아티스트가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요즘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정식으로 자격증이 나온 시대이고, 기술이나 노하우 전수가 예전보다 발달한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 이후 한창 노련한 전문가를 배출했어야 할 10년 전 무렵에는 일자 눈썹이 유행하는 통에 그 시절에 데뷔한 아티스트의 눈썹 다듬는 실력이 일취월장했을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눈썹이 주는 이미지
10년 전, 아니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에 돌풍처럼 유행했던 일자 눈썹 유행 시기를 메이크업의 암흑 시대라고 규정했습니다. 어떻게 기본도 안 된, 미학을 무시하고 모든 사람을 한결같이 일자 눈썹을 만들어 놓았던 걸까요.
백종원 요리 연구가처럼 메이크업 영역에도 전문가가 아닌 연구가가 대거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좋다 나쁘다, 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셀프 메이크업의 달인이 자신의 얼굴을 연예인처럼 꾸미고 인정을 받는 시대이니까요. 저처럼 올드한 세대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마인드여서 내 얼굴보다 남의 얼굴에 화장하는 게 익숙했기에 매칭이 잘 안 되더군요. 그러나 메이크업이란 것이 결국에는 자신의 얼굴을 위하여 남의 도움을 빌리는 것이니, 자신이 직접 자신의 얼굴에 시연하면서 스킬을 전수하는 게 더 합리적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어쨌거나 스타벅스 카페도 퍼블릭과 리저브드를 구분하여 고객의 격을 달리하는 마당이고, 화장품도 프레스티지와 매스코스메틱이란 영역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대중예술 시대에 접어든 만큼 개인이 개인을 위해서 만큼은 아티스트 못지 않는 실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 첫 단계로 눈썹 다듬기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눈썹 다듬어야 할 곳과 그렇지 말아야 할 곳
여기저기 떠도는 노하우 방법 중에 절반은 제가 써놓은 이야기들일 것 같긴 하지만, 다시 정리해서 인생 첫 눈썹 다듬기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위의 이미지는 서칭하다 찾은 건데 눈썹을 뽑아야 하는 곳과 뽑지 않아야 할 곳을 잘 체크해서 올려봅니다. 무엇보다 생애 첫 눈썹 다듬기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요즘은 화장하는 연령대도 엄청 낮아져서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하고 다닌다고 하는데요. 피부 청결과, 질 좋은 화장품을 이용한다면 크게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령대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굳이 너무 일찍부터 화장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일찍 외모에 관심을 둬서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성에 눈뜨고 골치 아픈 일들만 많아지겠죠.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대든 이십대든 화장을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을 위해 눈썹 다듬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굳이 자신이 하지 않더라도 전문가라고 다 같은 전문가가 아니니 잘하는 곳에서 다듬길 바라고, 덜컥 눈썹 문신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길 바랍니다. 생애 첫 눈썹 다듬기만 잘해도 눈썹은 지속해서 예쁘게 자랄 수 있으니까요.
눈썹 다듬는 필수 도구
기본적으로 눈썹 다듬는 데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빗처럼 이용하는 마스카라 완즈가 필요한데 구부려서 곡선으로 만들 수 있는 타입으로 준비하시고요. 눈썹 가위도 끝이 곡선형으로 된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쪽집게도 비싼 제품이 많지만 일자 모양보다 폭이 좁이면서 사선으로 컷팅된 위의 이미지와 같은 제품을 구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눈썹 칼은 길이가 긴 것보다 짧은 것이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하니 위와 같은 이미지대로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1단계로 눈썹을 마스카라 완즈를 이용해서 세로로 빗어주세요. 완즈로 눈썹을 세로로 빗으면 잔털이 내려오는데 그것을 눈썹 가위를 사선 방향으로 해서 조금씩 잘라 주세요. 한올 한올 채를 썬다는 모드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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