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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4 차마 하기 힘든 말 편(5회) 리뷰 하숙생들의 집에서 보내 온 반찬을 산처럼 쌓아 놓은 일화의 큰 손으로 처음을 시작하는 5회차 입니다. 항상 나정과 쓰레기는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 생선 살을 열심히 발라서는 나정의 밥에 넣어주는 무심한 듯한 자상함이 돋보입니다. 칠봉이 나정이가 짝사랑하고 있는 농구선수 이상민에게 전화 연결을 해준다는 데 심하게 오버하며 한사코 부인하는 나정의 모습을 보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부분에선 칠봉의 눈치 없음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쓰레기와 칠봉의 애정 방법이 조금 다른데 칠봉이는 나정에게 적극적이지만 정말로 속깊에 원하는 건 알 수 없습니다. 쓰레기는 무심한 듯 일상에서 소소한 배려를 해준다는 점.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감동을 받게 만드는. 체육대회 오라고 조르는 나정이. -그 교수.. 2021. 11. 25.
풍류대장 누모리 보컬 공시아 예찬 어제 저녁 풍류대장 8회를 즐감했습니다. 그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누모리가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는데요. 워낙 쟁쟁하고 출중한 팀들이 많았기에 누가 붙어도,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경연이긴 합니다. 역대급으로 독특하고 귀가 즐거웠던 풍류대장 프로그램은 정말 칭찬하고 싶은 요소들이 너무 많지만, 그냥 제가 애정하는 누모리의 공시아 보컬 예찬으로 시작과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달래야 할 것 같아서요. 어제 경연에서는, 누모리와 오단해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팬텀 오브 더 오페라를 불렀는데요. 판소리와 뮤지컬이 이렇게 오묘하고 맛깔스럽고 웅장하고 찬란한 무대를 펼칠 수 있구나 하는 감탄,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분장 및 스타일링이 좀 아쉽긴 했지만 눈을 뗄 수 .. 2021. 11. 24.
tvn 응답하라 1994 거짓말 편 리뷰(4회) 응답하라 4회 거짓말은 조금 아련하고 슬픈 거짓말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매 회마다 드라마가 부모와의 애틋한 정을 담고 있는데요. 첫회에 삼천포가 그랬고 칠봉이도 그랬고 이번 화는 해태의 에피소드가 반영됩니다. 해태의 연기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열연을 펼친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번 회에서는 해태 손호준에게 푹 빠져 봅시다. 나정은 부모와의 관계가 친구 같이 스스럼 없습니다. 더군나다 마음에 드는 점은 아빠가 딸바보 티를 안 내는 겁니다. 오히려 아웅다웅, 보편적으로는 더 많이 보이는 엄마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한 게 신기할 정도죠. 어쨌거나 엄마를 위하고 아끼고 서로 각별한 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보통 엄마가 예쁘면 자식이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흠... 반면에 아빠 갓동일은 겉으로는 무심한 척 나정에게.. 2021. 11. 23.
tvn 응답하라 1994 신 인류의 사랑편(3회) 리뷰 응사 3회는 칠봉이의 엄마에 대한 사랑 그리고 신세대들의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데 주력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가장 진보적이며 세련된 칠봉이 가족은 엄마의 재혼식에 참석하고자 갓동일의 차에 올라타며 수난을 겪는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뭐 워낙 쓰레기 빠라서 그런지 별 걸 다 의미를 갖다 붙이고 있는데 칠봉이가 엄마의 재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중의 난관과 나름의 애틋함이 칠봉 연애 스토리의 전반적인 가이드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내용을 추리면 칠봉이는 썩 내키지 않은 기분으로 엄마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합니다. 마침 같은 방향이라며 갓동일 부부가 한 차에 타고 가자고 하고요. 가뜩이나 막히는 도로 사정을 잘 아는 칠봉이는 조금 불안하지만 마다 하지 않습니다. 칠봉이는 그렇게 따뜻한 청년으로 그려집니다. 칠봉이.. 2021. 11. 22.
요즘 듣기 좋은 musist 음악 추천 요즘 카페에서 간간이 들리는 음악 중에 뮤시스트(musist) 레이블 피처링 김윤재의 곡들을 소개합니다.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들으면 들을수록 감미롭고 절절하고 안정된 음색으로 귀가 솔깃해지는 가수입니다. 멜론이나 지니 등 음원 사이트에서 musist 검색하고 전곡 감상해도 되고 https://bit.ly/2Z6meJd musist-memories 유툽으로 검색해서 들어도 됩니다. 뮤비를 찍은 음원들은 아니라 음악만 들으면 됩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추천하는 memories는 뭐랄까 석양이 지는 바닷가에서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남미 분위기가 풍기는? 그래서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막 여행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노래입니다. https://bit.ly/3x5jgBr musist 산책은 .. 2021. 11. 21.
영화 설국열차 리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보고 나서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설국열차는 보는내내 흥미롭기도 했지만 보고나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다. 물론 부정적인 요소 때문이기도 했지만, 어찌 됐든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 애초부터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것과는 상관없이 설국열차라는 설정 상황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내용이 어떻든 누가 만들었든 꼭 보고 싶었다. 봉준호 감독이 원작 만화를 보고 뇌리를 스치는 기분이 그랬으리라 본다.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그저 은하철도 구구구의 새로운 버전이겠거니 싶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눈위를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하는 기대감을 갖고 영화 관람에 들어갔다. 보기 전 리뷰 몇개를 들춰 봤었다. 호불호가 극명했다.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2021. 11. 19.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우린 모두 낯선 사람들편(2회) 삼천포의 목욕 씬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가족 같이, 아니 그 어떤 가족보다 친밀한 유대감을 보이며 격의 없이 대하는 모습에 심히 당황하는 신입 멤버 삼천포의 모습입니다. 나름 곱게 자란 삼천포의 집안 환경도 작용하지만 구태여 의미를 부여하자면 여기서 지역색을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겠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는데 삼천포는 태어나 처음 보는 전라도 출신 룸메이트를 겪으며 몹시 난감해 합니다. 경상도 특성은 남의 이목을 중시하여 예의 차리고 사적인 부분은 언급을 자제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다소 적나라하다 싶은 부분은 극도로 꺼려했는데 전라도 사람들은 가족끼리 야한 사적 이야기도 매우 솔직하게, 특히 가족끼리 허물없이 친밀함이 두터운 걸 보며 상당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두 사람의 .. 2021. 11. 17.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화 서울사람편 리뷰 돈이 많아서 그런가 헬리캠 활용 잘 하는 듯. 이런 것도 퀄리티 돋는다. 응답하라 1994 첫회. 2013년 10월 마포구 상암동이 나옵니다. 나름 성공한 중산층으로 짐작되는데요. 일단, 처음부터 별 탈 없이 지지리 궁상도 아니고 거부감 돋게 부귀한 집안도 아닌 것이 마음에 듭니다. 보편적 다수라고도 보긴 어렵지만 나름 명문대를 나온 지식인들의 올곧게 살고 사랑하는 그러니까 다소 귀감?이 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부분도 마음에 든다는 거죠.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나름 괜찮았던 이들이 각박한 서울에 올라와 적응하고 나름 성공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럴싸하다는 것. 이전에는 몰랐는데 성나정의 꼼꼼하고 다부진 성격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이토록 깔끔한 성향인 줄은 몰랐거든요. 일단 집안에 책이 많고 호사스..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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